A. "글씨체가 좋을 때 입사지원서 양식은 컴퓨터로 만들고 연한 색지로 인쇄하여 자필로도 써서 제출하면 어떨까? 모든 지원자가 컴퓨터로 작성하여 제출하기 때문에 자필로 작성하는 것도 차별화하는 방법이다.
입사 의지가 없다면, 힘들게 자필로 입사지원서를 쓰지 않는다. 때문에 자필로 쓴다는 것은 그만큼 입사하고 싶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일부 회사는 일부러 필체 점검을 위해 면접 때 갑자기 자기소개서를 자필로 다시 쓰게 하는 회사도 있다. 필체를 보면 그 사람의 정서를 알 수가 있다고 하니 유념하자. 필체가 좋다면, 본인만의 경쟁력이므로 살려야 한다.
핵심역량보고서는 ‘색지’+‘자필’+‘중요사항은 형광펜 또는 굵은 글씨체’등을 활용하여 성의를 다해 작성하여 사진과 함께 만든다. 이것을 ‘투명화일’에 넣어 ‘향수 한 방울’을 뿌리고 대봉투에 넣어서 기업 담당자에게 전달해 보자."
Q. 핵심역량보고서는 어떻게 기업에 전달할 수 있을까?
A. "대기업에서 지정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라고 한다. 입사지원서 이외에 파일첨부가 가능하다면, 여러분들이 만들었던 차별화된 핵심역량보고서를 같이 보내주면 좋다.
또한 요즘 인사결정권자가 실무부서장 중심으로 채용이 바뀌었다. 만약 영업부에 지원한다면 직접 영업부장에게 핵심역량보고서를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윤 소장은 "토론면접에서 반대의 의견을 들을 때 발언자의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의 제스처를 사용하면 좋다"고 강조했다.
취업비법 #3 - 주도적인 삶을 위한 습관을 만들자!
Q. 토론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은 무엇인가?
A. "면접관들은 면접자들의 발언 내용이나 토론에 참여하는 태도를 관찰하여 논리력, 설득력, 팀워크, 리더십, 지식수준, 적극성 등을 보게 된다.
지원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조리 있게 주장하는지 중요하게 생각한다. 반대의 의견을 들을 때는 수용하는 태도나 존중하는 모습을 평가하기 때문에, 발언자의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의 제스처를 사용하면 좋다.
토론 시 반대 의견을 듣고 난 후 답변 시에는 “... 지원자의 좋은 의견을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라며 상대방의 의견에 일부분 동조를 하고 나서, 자신과 반대되는 생각을 제시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Q. 토론면접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A. "토론면접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두괄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을 고집한다든지 방관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감점이다.
또한 반드시 토론의 진행자가 된다고 해서 점수를 잘 받는 것은 아니다. 진행자가 되겠다고 자청했지만 토론시간에 맞추어 제대로 진행을 이끌어가지 못하면 오히려 감점을 받기도 한다."
Q. 프레젠테이션 면접에 어떻게 발표하면 좋을까?
A. "면접자의 자신감 있는 태도나 시각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면접자가 자신의 생각을 대중 앞에서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지원자가 유리하다. 의사전달 능력, 실무지식, 창의력, 논리성, 표현력, 기여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의 경우 도표나 그래프 또는 그림 등을 이용해서 쉽게 설명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미리 레이저 빔 포인터를 지참하여 활용하면 준비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Q. 프레젠테이션 면접 후 면접관은 질문을 하는가?
발표가 끝나고 나면 주제나 직무와 관련된 질문들이 주어지는데, 이때 압박질문이 들어오더라도 당황해서는 안 된다. 압박질문을 받으면 지원자가 얼버무리거나 당황해서 답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못했다고 해서 자신감을 잃을 필요는 없다. 자신이 발표한 질문에 대해서 지적을 받았다고 하면 '죄송합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입사하게 된다면 꼭 추후 보완하여 숙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과 같은 유연한 태도로 대처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Q. 취업 준비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스스로 삶을 주도적으로 경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것은 끝없이 질주하는 세상에서 온전히 자신의 삶을 찾는 일이다.
‘최선을 다해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가?', '하루라는 시간을 어떻게 경영하는가?',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는가?’ 끊임없이 자문하길 바란다. 이러한 질문에 답해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다.
절실함과 절박함으로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도 자기경영에 매진하길 바란다."
윤찬진 소장 현재 잡월드 소장으로 일하며 대학·대기업·공공기관 등에서 강사와 면접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오츠카제약·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기업 인사부서에서 일한 경력을 가졌다. 특히 KBS '열린취업 꿈의 피라미드', MBC '길거리특강프로그램' 등의 과거 방송프로그램에 면접위원으로 출연하여 취업준비생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영상=박재현 기자, 사진=홍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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